이재현 CJ 회장, 조직문화 성장 주도…소통 행보 강화
30명 소규모 미팅서 '신사업 전략 공유' 활발
계열사 직접 방문해 '성장·도전' 메시지 확인
정호 기자
zhdyxp56@gmail.com | 2025-12-22 10:56:51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미팅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성장 주도에 나섰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미래기획그룹장도 계열사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과 소규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미팅은 그룹 내부 비전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각 계열사는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 및 풀필먼트 사업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의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미팅은 올해 초 CJ ENM 커머스 부문을 포함해 진행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이뤄졌다. 미팅에서는 각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큰 변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이어온 성장 중심 경영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앞서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인 만큼 이를 놓치지 말고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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