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포켓몬 신용카드 6종 출시…2030 고객 공략 강화

피카츄·이브이·잠만보 등 인기 캐릭터 적용…디자인 선택·재발급 변경 가능
구독서비스 최대 30%·생활영역 5~10% 할인…월 최대 3만원 혜택 제공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23 10:54:56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금융권에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상품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신용카드를 단순 결제 수단에서 소장 가치를 갖춘 상품으로 차별화해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비대면 금융 플랫폼 이용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비대면 전용 상품 ‘I-포켓몬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I-포켓몬 신용카드’ 이미지.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상품은 인기 캐릭터 디자인과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포켓몬스터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MZ세대와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굿즈형 카드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결제 혜택뿐 아니라 카드 디자인과 소장 가치를 강조해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을 늘리는 방식이다.

특히 포켓몬스터는 1990년대부터 인기를 이어온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203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콘텐츠이면서 청소년층에도 친숙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금융상품과의 협업에 활용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기존 I-시리즈의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에 포켓몬스터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했다. 금융상품의 실용성과 캐릭터 상품의 소장 가치를 동시에 제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카드 디자인은 피카츄와 이브이, 잠만보, 리자몽, 로켓단, 꼬부기 소방대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고객은 카드 신청 과정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재발급 시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별로 디자인을 세분화해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드 상품이 할인율과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이번 상품은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와 소장 욕구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할인 혜택은 구독서비스와 쇼핑, 외식, 교통 등 8개 주요 생활영역에 집중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 주요 구독서비스 이용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패션과 편의점 이용금액에는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올리브영·다이소 등 생활업종, 대중교통,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는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상품은 비대면 전용으로 운영되며 기업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ONE Bank 개인 앱과 IBK카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채널 접근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은 이번 신상품을 통해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카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캐릭터 IP를 활용한 상품 차별화와 생활밀착형 혜택을 결합해 신규 고객 확보와 지속적인 카드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카드를 통해 인기 포켓몬을 소장하는 즐거움과 일상 속 할인 혜택을 모두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일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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