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멈춘 바닷길…HMM, 중동 신규 예약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선박·선원 안전 우려…중동행 화물 '항로 우회' 조치
컨테이너당 1000달러 추가 비용 부과…글로벌 선사들도 잇따라 운송 중단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3-12 10:57:1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은 최근 중동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선박 운항 위험이 커짐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신규 예약 일시 중단 및 ‘항로우회(Deviation)’ 조치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이날 화주 고객에 대한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선박 및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이미 중동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다.
대체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컨테이너당 1000달러가 부과되며, 대상 선박은 현재 인도~중동지역을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3척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MSC, 머스크, CMA-CGM 등 글로벌 10대 선사는 3월초부터 이미 중동 지역에 운송을 중단해오고 있으며, 위험 증대에 따라 추가 비용 명목으로 2000~3000달러를 부과해오고 있다.
HMM 또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 및 회원사들의 동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중동지역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동 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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