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청년 지원 종사자 마음건강 챙긴다…‘별빛 돌봄’ 워크숍 운영

전국 청년다다름사업 매니저 20명 참여…소진 예방·회복탄력성 강화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09-10 11:09:5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청년을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돕기 위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청년재단 제공


청년재단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전국 청년다다름사업 제작소(위탁운영사) 매니저 2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별빛 돌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들의 변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살펴보고 재충전하는 동시에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년과 함께하는 항해’를 주제로 감정과 현재 상태를 돌아보는 ‘마음 닻 내리기’를 비롯해 그동안 지원한 청년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 ‘한 청년과의 여정’, 청년 지원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정서·행동 패턴 점검, 회복탄력성 이해 및 자기돌봄 계획 수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다다름사업은 삶의 조건과 속도가 서로 다른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정서적 회복과 경험 기반 탐색을 지원하고 진로 설계를 돕는 사업이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매년 200명의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서는 담당 매니저가 청년과 일대일로 소통하며 개별 욕구와 특성을 파악하고 심리·교육·복지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해 필요한 지원을 함께 설계한다.

이처럼 종사자가 청년과 장기간 밀접하게 소통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청년재단은 청년뿐 아니라 지원 인력을 위한 별도의 관리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육과 사례 슈퍼비전, 개별 상담, 종사자 네트워크 및 마음돌봄 워크숍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매월 두 차례 온라인 슈퍼비전을 실시해 실제 지원 사례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문가 및 다른 지역 매니저들과 함께 검토한다. 사례에 따른 지원 방향과 개입 방법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역별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한다.



워크숍에 참여한 전남제작소 매니저는 “사업이 중반을 지나며 조금씩 지쳐가던 시점에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었다”며 “청년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청년재단이 든든한 지원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종사자의 전문성과 건강한 마음은 결국 청년에게 제공되는 지원의 질과 연결된다”며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혼자 고민하거나 소진되지 않고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다다름사업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1,585명의 청년에게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청년다다름사업 성과연구(2025)’에 따르면 참여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15%, 진로결정 역량은 3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