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노조, 35년 연속 무분규 협의...사측에 임금 협약 위임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3-24 10:53:23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3일 3개의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약 관련 사항을 회사에 위임해 35년 연속 노사 무분규 협의를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노태영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위임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이어진 노사 간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노조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더욱 훌륭한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8조 4000억 원,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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