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넷플릭스 협업상품 1년간 1000만개 판매
김아영
forest2354@megaeconomy.co.kr | 2024-08-13 10:51:50
[메가경제=김아영 기자] GS25가 넷플릭스와 함께 출시한 협업 상품이 1년간 누적 1000만 개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 협업 상품 33종의 누적 판매 수량이 올해 6월 말 기준 1157만 개다. 매출액으로는 350억 원 이상이다.
대표 협업 상품으로는 넷플릭스 브랜드 자체를 IP로 활용한 상품과 '오징어 게임-달고나', '피지컬100-닭가슴살', 'D.P.- 슈넬치킨', '닭강정-닭강정' 등 인기 시리즈와 연계한 특화 상품 등이 있다. 상품 종류로는 스낵부터 닭강정, 샌드위치, 김밥과 같은 간편식과 맥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확장해 가고 있다.
이번 협업 상품의 성공 비결로 고객 경험(CX) 중심의 상품 기획이 꼽힌다. 대표적인 예가 '넷플릭스 콤보 팝콘'이다. 이 상품은 지난 1년간 누적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시청 연령대인 2040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군으로 접근한 것도 주효했다. 전체 협업 상품 매출의 70%가 맥주, 스낵 및 안주류에 집중돼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25와 넷플릭스는 플랫폼간 협업을 통해 콘텐츠 기반의 상품을 만들고 이러한 상품을 다시 콘텐츠로 담아내는 높은 수준의 협업으로 이종 업종 제휴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라며 "하반기 오징어게임 시즌2와 같은 대작 콘텐츠가 예정된 만큼 한층 더 재미있게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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