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1000명 돌파…고령층 피해 막는다
2023년부터 서울 지역 복지관 찾아 교육…최신 사기 수법·예방법 안내
피해사례 퀴즈·차단 앱 설치 지원…역할극으로 실제 상황 대응법 익혀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17 10:50:40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흥국생명이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해 온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참여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단순한 범죄 유형 안내에서 나아가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퀴즈와 역할극,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까지 지원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주민과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을 포함해 2023년부터 흥국생명의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받은 누적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흥국생명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의 금융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서울 지역 복지관을 직접 찾아 교육하고 있다. 그동안 마포·동대문·중림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음성을 활용한 금융기관 사칭을 비롯해 대출 빙자, 관공서 사칭,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링크 접속 등을 유도하는 스미싱 등 주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설명한다.
범죄 수법이 계속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교육 내용도 매년 보완하고 있다. 새로운 사기 유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피해자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퀴즈를 통해 상황별 대처법을 익히도록 하고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 직원들이 일대일로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를 돕는다.
최근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보이스피싱 상황을 재현하는 역할극도 도입했다. 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적용해보면서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익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피해 예방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바로 대응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앞으로도 최신 범죄 수법과 교육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고령층 대상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종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여전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최신 범죄 수법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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