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美서 리튬 추출 기술 검증 나선다…북미 공급망 확대 추진
호주 앤슨리소시즈와 협력 계약 체결
2028년까지 기술 검증 완료 목표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6-11 10:50:17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나선다.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북미 리튬 공급망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 DLE 데모플랜트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데모플랜트의 설계와 건설, 운영을 담당하며 기술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와 인프라, 실증에 필요한 염수를 제공하고 인허가 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2027년 데모플랜트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실제 염수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자연증발 방식보다 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리튬 회수율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6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실증은 자체 개발한 DLE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하는 첫 사례로, 향후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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