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美 팔란티어 AI 플랫폼 도입…제조혁신 본격화

영업·마케팅부터 적용…데이터 기반 업무체계 구축
고객 대응력 60%·생산성 30% 향상 목표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22 10:49:25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도입해 제조혁신에 나선다. 영업·마케팅 부문을 시작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업무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1일 팔란티어와 데이터 운영·분석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 및 인공지능 플랫폼(AI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팔란티어는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운드리는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해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며, AIP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활용을 지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다. 고객사와 공급사 등 관계기업과의 정보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후 초기 도입 성과를 검증해 제조공정과 연구개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AI가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담당하고 사람은 최종 판단과 의사결정을 맡는 운영체계 구축이 목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사물배터리(BoT) 생태계 게임 체인저'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8월부터 전사적 프로세스 혁신(PI)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발표한 전사적 AI 전환 로드맵에서 2028년 상반기까지 제조혁신 체계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영업·마케팅 부문의 고객 대응력을 60% 이상 높이고 제조 생산성은 30%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기술 분석과 설계·검증을 활용해 제품 개발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 판매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합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사와 공급사 간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내 AI 페스티벌을 개최해 업무 개선 사례를 발굴했으며, 선정된 과제는 현장 검증과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사내 교육을 통해 양성한 AI 활용 전문가 87명은 각 부서에서 업무상 비효율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업무 방식을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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