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 산업 대전환 공표…“국가 AI 데이터센터·과학기술원 설립”
22일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 구축 대책 발표…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유치 추진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 모델 벤치마킹…해외 석학 대상 파격 인센티브 제공
10GW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조성…에너지고속도로 연계해 수도권 전력 공급망 다변화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22 10:49:08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제주의 청년 인구 유출과 단조로운 산업 구조를 타개키 위해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골자로 하는 기술 기반의 독자적인 경제 대책이 제시됐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제주의 산업 대전환을 이끌기 위한 핵심 미래 공약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 로드맵을 공표했다.
위성곤 후보는 22일 “제주의 지리적·제도적 이점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국가AI데이터센터 유치·건립,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유치 및 제주과학기술원 설립, 10GW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들어오는 고용 구조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분야별 세부 조항은 제주의 천혜 자원과 특수 행정 제도를 첨단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교통 및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는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유치·건립을 약속했다.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달성해 친환경 미래 기업들이 제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대책도 내놨다.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국내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를 유치하고, 이를 발판 삼아 ‘제주과학기술원(JIST)’을 독자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후보는 연구비·생활비·주거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는 일본의 글로벌 혁신 모델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의 성공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존 연구기관과 차별화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영어교육도시 인프라와 무비자 입국 제도 등 제주만의 특수 장점을 활용해 해외 우수 석학과 학생을 대거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연구 영역은 제주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 탄소중립 기반 AI 분야에 집중하여 ‘과학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 및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인과관계를 설정했다.
에너지 산업의 시장 전술로는 10GW 규모의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사업을 통한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이는 에너지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제주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에 직접 공급하는 국가 해상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지리적 한계로 발생하던 전력 출력 제어 문제를 해결하고, 해상풍력 전후방 산업 연쇄 반응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위 후보는 “인재가 없어서 기업이 오지 못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이 떠나는 악순환을 완전히 끊어내겠다”며, “글로벌 인재 유입 생태계를 마련해 제주의 산업 대전환을 완수하고, 청년들이 기회를 찾아 다시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실행 의지를 피력했다.
제주의 특수 행정 제도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연동한 이번 첨단 산업 공약은 단순한 지역구 복지 투자를 넘어 지자체의 세원 확보 및 국가 전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닌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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