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SMR 선도기업과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
美 테라파워·서던컴퍼니, 英 코어파워와 기술교류회 개최
‘용융염 원자로’ 공동연구 통해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 개발
문기환 기자
mjwriter@daum.net | 2024-02-05 10:49:48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Small Modular Reactor)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 ▲ HD현대와 글로벌 SMR 선도기업들과의 원자력 발전선 개발 협력 개념도.
SMR(소형 모듈 원자로)은 기존의 대형 원자로 대비 규모를 줄이고 안전성은 대폭 높임으로서 원자력 발전을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유연하게 활용하고자 개발 중인 기술이며, 용융염 원자로는 물과의 반응성이 낮고 상압(常壓) 운전이 가능한 염(salt)을 이용하는 원자로로, 다양한 원자로 타입 중 해상 적용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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