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자동제어 ‘에코 세이버’ 상용화

냉방 에너지 18~25% 절감…실내 습도 50% 수준 유지
‘더샵 송도그란테르’ 첫 적용…공동주택으로 확대 추진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8-03 10:48:21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세대 단위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에코 세이버의 실증과 상품화를 마치고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 [이미지=포스코이앤씨]



에코 세이버는 실내 온도와 습도, 외부 기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냉난방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직접 온도를 반복해 조절하는 방식과 달리 실내외 환경에 맞춰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여름철 공동주택 실증시험에서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결과, 에어컨만 가동했을 때보다 냉방 에너지 사용량이 약 18~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습도는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 온도를 높여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냉방 강도를 높이기보다 온도와 습도를 함께 관리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겨울철 개별난방 실증에서는 외부 기온과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자동 제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약 8~12%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난방 설비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포스맥(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빠른 온수 공급과 인공지능(AI) 기반 운전 기능을 탑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에코 세이버를 선택 품목으로 처음 적용한다. 향후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공동주택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폭염과 혹한에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차별화된 주거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오티에르 입주민을 위한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주거 편의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주거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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