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른이' 도파민 채우는 10살 '맛초킹'...bhc의 즐거운 발걸음

출시 10년만에 4000만개 판매 돌파
이석동 bhc메뉴개발팀장 "바삭바삭함과 쫀득함, 한식 느낌 담아"
사이드 메뉴 비롯해 16가지 메뉴 라인업 구성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5-09-05 10:58:1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바삭함과 쫀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bhc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도파민 가득한 호프데이'에서 이석동 bhc메뉴개발팀장은 이같이 밝혔다.

 

▲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bhc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도파민 가득한 호프데이'에서 이석동 bhc메뉴개발팀장이 맛초킹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bhc는 10년전인 2015년 7월 '감각'을 겨냥한 메뉴 '맛초킹'을 출시했다. bhc에 따르면 기존 치킨 시장은 양념과 후라이드의 전통적인 양대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다. 간장 치킨의 경우 차별성을 두기 어려운 시점이었다.

 

bhc 치킨 연구개발팀(현 다이닝브랜즈그룹 R&D 센터)은 약 6개월에 걸쳐 '맛초킹 ' 개발에 매진했다. 새로운 자극과 풍미의 조합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석동 bhc메뉴개발팀장은 "오리엔탈 블렌드 농축소스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맛초킹의 껍질은 중화 요리에 사용하는 전분 타입 베타믹스 개발을 통해 바삭함과 쫀득쫀득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향신채 마늘, 고추, 대파 등을 더해 한식의 느낌을 살리고 느끼한 맛을 잡으며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팀장에 따르면 맛초킹은 소스를 기반으로 총 16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맛초킹 순살, 맛초킹 윙, 맛초킹 콤보 등을 비롯해 사이드메뉴는 맛초타코야끼, 맛초킹라이스, 맛초킹버거 등이 출시됐으며 가정간편식, 편의점 간편식 등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짭짤한 풍미를 선보이고 있다.

 

▲ 맛초킹과 사이드 메뉴들 [사진=심영범 기자]

 

bhc에 따르면 맛초킹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출시 1년여만에 약 580만개가 판매됐으며 이후 매년 평균 400만개가 팔리고 있다. 2025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4000만개에 달한다.

 

이날 기자는 처음으로 맛초킹을 맛볼 수 있었다. 평소 바베큐를 좋아하고 단짠맛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맛이 무척 궁금했다.

 

한입 베어물으니 강렬한 짭짤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주류가 아닌 음료수와 함께했지만 소맥과 찰떡궁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삼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조화롭게 즐길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평소 떡볶이도 즐기는 입장에서 맛초킹 소스를 활용한 떡볶이 혹은 치킨 제품에 떡이 들어간 메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hc 박원철 이사는 "맛초킹은 어른의 입맛에 맛는 제품에 대한 고민으로 탄생했다"며 "10년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뿌링클과 더불어 자식같은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맛초킹 외에도 사이드메뉴 맛초타코야끼, 맛초킹라이스, 카이막치즈볼 등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맛초킹 소스를 활용한 맛초킹라이스가 인상깊었다. 맛초킹 소스가 치밥에 어울린다는 bhc 관계자의 설명처럼 밥과 소스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

 

튀르키예의 '카이막'을 활용한 '카이막 치즈볼'도 부드러운 풍미를 담고 있었다. 쫀득쫀득한 식감에 부드러운 치즈 연유가 들어 있었다.

 

올해 7월 선보인 '콰삭톡'도 이날 접했다. '콰삭킹'에 스윗칠리·버터비스킷·트리플페퍼 3종 시즈닝 팩을 적용한 메뉴다. 소비자 기호에 따라 시즈닝해 즐길 수 있다.

 

bhc는 '맛초킹'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bhc 자사 앱에서 3차에 걸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하하기 버튼 △랜덤 쿠폰 △치킨 주문 응모 등으로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모바일 금액원부터 아이패드 에어 등 경품도 준비됐다.

 

bhc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콰삭킹'에 이어 오는 11월 'JUICY' 콘셉트의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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