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T1 롤드컵 우승 효과 ‘톡톡’…팝업 매출 '껑충'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5-11-14 10:43: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스크린과 체험을 연계해 선보인 ‘T1 팝업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e스포츠 마니아층을 겨냥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골스튜디오 브랜드와 협업해 지난 달 22일부터 이번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당일인 11월 9일까지 ‘T1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 [사진=HDC아이파크몰]

 

5대5로 팀을 나눠 전략을 겨루며 전투를 벌이는 롤(LoL)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게임으로, 1년에 한 번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20~30대 사이에선 월드컵 축구만큼 인기가 많아 ‘롤드컵’이라고 불릴 정도다.

 

용산점 패션파크 6층에서 롤드컵 기간에 맞춰 선보인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T1의 월드 챔피언십 유니폼과 자켓을 비롯해 다양한 팀 공식 의류&용품 판매뿐만 아니라 T1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현장에서 진행해 팬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졌다.

 

T1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부터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팝업스토어를 찾는 고객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팝업 마지막 주말에는 관련 유니폼 판매량이 3배 이상 급증하며 '결승진출&우승 특수'를 입증했다.

 

아이파크몰은 T1의 우승 응원 및 단체 관람 후 T1 팝업스토어 방문이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처럼, '스크린 X 체험' 연계 전략을 통해 팬덤을 기반으로 한 취미 소비를 공략하며 연일 성공 공식을 써나가고 있다.

 

실제로 T1 팝업스토어 이전에 진행했던 '트와이스 팝업스토어' 역시 ‘트와이스 10주년 히스토리 무비’ 개봉과 맞물려 10일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개봉 시점에 맞춰 글로벌 '원스(팬덤명:ONCE)'들까지 아이파크몰로 몰려들며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내내 입장 대기줄로 붐볐다.

 

아이파크몰은 이 기세를 몰아 디즈니의 기대작 '주토피아2'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관련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HDC아이파크몰 최용화 영업본부장(상무)은 "영화관이라는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과 체험형 팝업이라는 소비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T1, 트와이스 사례처럼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파크몰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취미를 공유하는 '팬덤의 성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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