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속 에콰도르에 꽂힌 K-엔진… HD현대마린솔루션, 5600만달러 '역대급 수주'
가뭄에 멈춘 전력망 살린다…400MW 화력발전 정비 계약 중남미 시장 교두보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2-06 10:49:2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에콰도르에 발전 엔진 및 보조설비 정비 자재를 공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에콰도르 전력공사와 56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육상발전 사업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6년 초까지 에콰도르 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총 400메가와트급 8개 화력발전소에 엔진 및 보조설비 정비자재 패키지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에콰도르가 직면한 국가적 에너지 위기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수력발전에 크게 의존해 왔던 에콰도르에 장기간 가뭄이 발생하면서 최대 20시간에 이르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현재 많은 에콰도르 국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화력발전에 필요한 정비 자재를 신속한 납품과 추가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 수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한 화력발전 설비의 가동 안정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에콰도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육상발전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AM(After Market, 유지보수) 사업을 더욱 확대,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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