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메리츠화재 작년 당기순익 1.8조·1.7조…최고실적달성
DB손보, 보험·투자손익 증가에 기인
메리츠화재, 건강보험 판매 확대 영향
문혜원
maya4you@daum.net | 2025-02-07 10:41:40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나란히 견조한 실적달성을 했다. 손보업계 순위는 연결 기준 DB손해보험이 2위, 메리츠화재가 3위로 DB손보가 메리츠화재를 앞질렀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DB손보 경우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8608억원으로 전년(1조7423억원) 대비 6.8%(1184억원) 증가했다.
DB손보는 보험매출·투자손익 증가에 기인한 덕에 실적이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보험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조8208억원, 2조4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2조594억원), 8.9%(1983억원) 증가했다.
DB손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68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083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7%다.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7135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1조7105억원이다.
메리츠화재의 실적상승 요인은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늘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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