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무료 법률구조 위해 3년간 기부금 51억원 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약 맺고 사회·경제약자 법률구조 나서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대상 대규모 확대예정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10-17 10:39:00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법률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기부금 51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을 포함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지원·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특히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근로자 등 기준 중위소득 125%이하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대상·금액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사회·경제적 취약층에 금융회복 기회를 줘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법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존 지원대상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구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실질적인 법률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소외 계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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