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화재단, 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예술 실험'…국내 작가 5팀 신작 공개

앤트로픽, 국내 문화예술재단과 첫 협업…AI 모델 '클로드' 활용 창작 지원
23일부터 퐁피두센터 한화서 무료 전시…영상·설치·XR 등 작품 선보여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1 10:39:23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문화재단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창작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AI 기술을 단순한 창작 도구를 넘어 예술적 탐구 대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1일 한화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국내 작가 5팀이 참여한 아트 커미션 전시 'AS___AS POSSIBLE(가능한 한 ---하게)'을 개최한다.

 

▲ 한화 x 앤트로픽 '아트 커미션 2026 AS AS POSSIBLE' 포스터[사진=한화그룹]

 

이번 프로젝트는 앤트로픽이 국내 문화예술재단과 진행하는 첫 협업이다. 앤트로픽은 작품 제작을 후원하고 참여 작가들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창작 과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전시에는 남민오, 염인화, 우박 스튜디오, 정가희, 추미림 등 5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해석 가능성'과 AI가 인간의 가치와 의도에 맞게 작동하도록 하는 '정렬' 등 핵심 연구 주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가능한 한 ______하게'라는 의미를 담은 전시 제목은 AI 기술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기준에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영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된다.

 

전시는 퐁피두센터 한화 G층과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성수 재단 이사장은 "앤트로픽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해외 미술관의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존 활동과 더불어 동시대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재단의 기획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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