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교육감 출마 선언…“무너진 교육 기준 복원, AI 격차 해소할 것”

서울광장서 공식 출마…“청소년 정서 고려해 퀴어축제 반대” 상징적 장소 선택
‘만년 꼴찌’ 학력 저하 및 교권 추락 질타…“12년 이념 실험 끝내고 실력 중심 복원”
보수진영 단일화 강력 의지 피력…“AI 격차 끊어내는 미래 전문가로서 교육개혁 완수”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08 10:37:0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조전혁 전(前)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서울교육의 썩어버린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교육의 기준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12년간의 서울교육을 ‘특정 진영의 이념 실험장’으로 규정하고, 이로 인한 학력 저하와 교권 추락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해결키 위한 결단임을 강조했다.

 

 

▲ 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교육감 출마선언하는 조전혁 전 의원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출마 선언 장소로 서울광장을 택한 조전혁 후보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기 위한 상징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되 공공공간인 서울광장 사용에 있어서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분명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검증되지 않고 사회적 합의가 없는 콘텐츠는 학교 담장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며, 최근 여론조사 데이터를 인용해 퀴어축제 반대가 단순한 혐오가 아닌 건강한 교육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기준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조전혁 후보는 교육개혁의 핵심을 ‘기준의 회복’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인 주요 과제로는 ▲기초학력 회복, ▲교권 확립,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교실에서는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실력 중심의 공교육 질서와 권위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교육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기준의 문제”라며 방향을 잃은 서울교육에 명확한 원칙을 제시해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경제학 박사이자 교수 출신인 조 후보는 본인을 ‘AI 시대에 준비된 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는 “미래는 AI 활용 능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의 지식 격차가 미래의 신분 격차로 고착화되는 ‘AI 격차’를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AI가 가져올 변화를 꿰뚫어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장착시키겠다는 것이 조 후보의 핵심 미래 전략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인 단일화에 대해서도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조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단합의 마중물이자 용광로가 돼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승리를 향한 배수의 진을 쳤다.
 

지난 2024년 10월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나서 45.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던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교육을 정상화하는 결단의 순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조 후보는 18대 국회의원과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과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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