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이재용, 중동 현장경영 나섰다…UAE 발전소 점검·미래사업 발굴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방문…AI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 논의
중동 9개국 임직원 730명·가족에 격려 선물…현장 안전·근무 여건 점검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2 14:00:46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현장경영에 나서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성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발전소 건설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삼성E&A 경영진을 만나 중동 사업 현황과 신규 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알 다프라 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형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UAE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의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 경험과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에너지 사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신규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현장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근무 환경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삼성물산·삼성E&A 임직원들과 별도 간담회도 갖고 해외 사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안을 살폈다.

 

중동 지역 임직원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파견 직원에게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현지 상품권을, 국내 거주 가족에게는 200만~3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동 3개국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감사 편지를 통해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안전을 점검하는 동시에 기존 건설·플랜트 사업을 AI와 첨단 에너지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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