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적립식 투자 ‘주식 더 모으기’ 이용자 30만명 돌파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5-11-13 10:33:55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키움증권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 더 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주식 더 모으기’는 매일, 매주 혹은 매월 원하는 주기를 설정해 지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가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서비스 출시 후 10만 명 가입까지는 4개월이 걸린 반면, 20만까지는 3개월, 30만까지는 2개월이 소요됐다.
단기간 가입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키움 고객이 많이 모으는 주식’ 등 맞춤 투자정보 제공을 꼽을 수 있다.
이용자들의 월평균 적립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5월 15만원에서 10월에는 32만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30·40대는 월 평균 37만원을 적립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연령은 미성년자로, 월 11만원에서 20만원으로 적립금액이 81% 증가했다. 실제로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약 14%가 미성년자로, 부모들이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위해 적립식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어 테슬라, 인베스코 QQQ ETF, 미국 배당주 슈왑 ETF(SCHD), 팔란티어 순으로 나타나 기술주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
이번 3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키움증권은 ‘주식 더 모으기’ 고객들의 투자 패턴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월평균 적립금액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 톱(TOP)5 ▷연령·금액대별 특징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고객들의 실제 투자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기간은 해외 기준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다.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주식 더 모으기’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9만원, 기존 고객에게는 2만원의 쿠폰을 제공한다. 매수, 환전 수수료도 0원으로 투자 비용 부담을 낮췄다. 또, 서비스를 공유하면 별도로 1만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 더 모으기 오픈 후 입소문과 함께 고객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장기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