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무디스에서 기업 신용평가 등급 ‘Aa3’ 획득
장기신용등급 A1에서 Aa3…독자 Baa1에서 a3로 올라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8-18 10:33:08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에서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된 기업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자금조달구조 개선과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은행경영 전반에 걸쳐 양호한 경영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신용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따라서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종전 A1에서 Aa3, 독자신용등급의 경우 Baa1에서 a3로 각 한 단계씩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또 하나은행 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디스는 ▲시장성 자금조달의 낮은 의존도와 리테일 수신 비중 확대 등 수신의 질 개선에 따른 자금조달구조 개선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의 질과 안정성 개선 ▲강화된 자본 적정성을 토대로 한 지급여력 개선 등을 강조했다.
무디스는 무엇보다 하나은행의 주요 신용지표 ‘a3’는 독자신용도에 부여된 은행들과 상응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해 이번에 신용등급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디스는 하나은행에서 향후 유동성을 개선하고 수익성도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화된 자본적정성 역시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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