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장익창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부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난 3일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발생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표명한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가정집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제 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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