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으로 유럽 시장 공략…156만 달러 누적수출

까다로운 유럽 창문 구조 극복해 시장 진출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K-창문형 에어컨' 표준 정립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05-07 10:43:46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가전 기업 파세코(PASECO)가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유럽 시장에 156만 달러 어치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칠레에 이어 이번엔 유럽 창문형 에어컨 시장도 뚫었다.

 

▲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프리미엄2)이 설치된 곳에서 모델이 책을 읽고 있다.(파세코 제공)


전망도 밝다.그동안 유럽은 창문형 에어컨의 ‘불모지’로 여겨졌다. 건물 외관 규제와 설치 제약, 그리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로 인해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온과 폭염이 잦아지며, 냉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주거시설에는 슬라이딩 도어 등 창문형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없던 시장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물론 이러한 가능성을 파세코만이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유럽은 창문 구조와 설치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창문형 에어컨이 자리 잡지 못한 시장이었다. 파세코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급 제품 대비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간편한 설치 편의성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며, 결과적으로 유럽 시장에 ‘한국형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랑스 현지 수입사 CNF COTRADE에 따르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현지에서 유통되는 이동식 에어컨보다 약 3배 이상 비싼 가격이 형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소음 저감 기술과 냉방 효율,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파세코를 선택했다. 비싸더라도 확실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신뢰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물량 소진 이후에는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파세코 프리미엄2' (파세코 제공)
파세코 관계자는 “유럽 시장 진출은 대한민국에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개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프랑스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유럽 전역으로 수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세계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세코는 대기업을 제치고 창문형 에어컨을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하며,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가전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수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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