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상장 관련 결정 사항 없어"

1일 뉴스룸 통해 입장문 발표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6-10-01 10:30:05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솔리다임의 향후 사업 운영 및 자본 활용 방안과 관련한 다양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복상장’과 연결해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반박문을 게시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앞서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 그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다.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eSSD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시장 환경과 수요 변화에 대응해 솔리다임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시장 및 사업 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솔리다임과 관련한 자본 활용 방안 역시 회사 전체의 투자계획과 재무상황, 자본배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재무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자금 여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HBM과 서버용 D램, eSSD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투자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회사 전체의 투자계획과 자본배분을 고려해 투자재원 조달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메모리 산업은 업황 사이클과 투자 시점이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본집약적 산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 등 투자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시점, 회사의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경우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비교해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살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외부 자본 활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각 방안이 회사와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뿐 아니라 자본 활용에 따른 효과와 자금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에는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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