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전북서 반도체 소재 판 키운다…폴리실리콘 넘어 패키징까지
군산·익산·완주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5년간 8300억 민간투자
인산 증설·스페셜티 에천트·웨이퍼 재생…반도체 밸류체인 확장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9 10:29:4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OCI가 군산·익산·완주 반도체 화학소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폴리실리콘·인산·과산화수소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페셜티(첨단소재)인 에천트(불필요한 웨이퍼 표면 제거제)와 웨이퍼 재생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제18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전라북도 군산·익산·완주를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로 선정했다.
이로써 향후 5년간 약 450억원의 정부 지원과 83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OCI는 군산 지역 주요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식각(제거용) 공정용 인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각각 연 4700톤, 2만5000톤 규모다.
인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연 3만톤까지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익산공장에서는 세정·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OCI는 1979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관련 기술을 축적해 현재 국내 2위 과산화수소 생산업체로 자리 잡았다.
OCI는 향후 기존 소재의 생산·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천트 등 신규 소재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재 중심 사업구조를 패키징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미 사장은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 앵커기업으로서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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