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조앤',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서 시연
정진성
goodnews@megaeconomy.co.kr | 2023-06-16 10:27:35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조앤(JOANNE)'을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했다.
'아동·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지원 사업'으로 소개된 조앤 서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연구와 시범서비스를 거쳤다. 감성 기반 인공지능 전문 기업 아크릴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조앤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아동·청소년의 스트레스 신호 및 상담 필요성을 판단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상담 평가도구다. 조앤과 임상심리사의 상담 일치도 분석 결과 평균 90% 일치했다고 전해진다.
KAVA에 따르면 참여 대상 아동·청소년의 상담 만족도 조사에서도 97%에 달하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이 결과는 인공지능 기반 마음건강 돌봄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시하는 게 이 협회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계획과 같은 가치를 지향하며 돌봄서비스 확장과 세부 개선에 대한 미래 지향적 계획에 탄력을 줄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이번 시연에서 조앤은 AI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위기 아동 조기발견 방안과 5단계 분류 ▲그린(정상) ▲블루(관찰 필요) ▲옐로우(상담 필요) ▲오렌지(학대 의심) ▲레드(응급) 등을 통한 아동 상태 보고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위기 아동 발견 시 원스톱 대응을 위해 임상심리사와 연계하는 효과적인 방안과 빠른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KAVA는 보편적 정신건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상담실이 탑재된 버스를 이용해 조앤의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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