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용산역서 ‘ITZY 유나 카드’ 첫선
14~20일 장병 이동 많은 KTX 용산역서 팝업
군 장병 금융시장 고객 접점 확대
9월 1~3일 유나 전용 플레이트 우선 발급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11 10:26:08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신규 나라사랑카드 출시를 앞두고 군 장병 고객 확보에 나선다. 장병 이동이 많은 KTX 용산역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그룹 ITZY(있지) 유나를 앞세운 전용 카드 사전예약을 받는다. 단순 상품 출시를 넘어 군 복무 전부터 장병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금융권의 고객 확보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KTX 용산역 대합실에서 국군장병과 예비 장병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 행사 ‘신한 나라사랑카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신한 나라사랑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장소도 휴가나 외박, 부대 복귀 등을 위해 군 장병의 이동이 많은 용산역으로 정했다.
행사장은 실제 군용품 전문점을 모티브로 꾸민다. 굿즈존과 이벤트존, 신규 나라사랑카드 사전예약존, 커스텀존 등으로 구성하고 방문객에게 입장 기념품과 계급을 콘셉트로 제작한 한정 굿즈를 제공한다.
핵심은 신한 나라사랑카드 모델인 ITZY 유나의 전용 플레이트 사전예약이다. 행사장에서 예약한 고객은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유나 전용 나라사랑카드를 우선 발급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국군장병에게는 선착순으로 군모 키링과 패치를 이용해 기념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장병 개인뿐 아니라 부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진행한다. ‘우리 부대 응원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이 자신이 소속된 부대나 응원하고 싶은 부대를 신청하면 추첨을 거쳐 해당 부대에 응원 선물 패키지를 전달한다.
신한은행이 팝업스토어까지 마련하며 나라사랑카드 마케팅에 나서는 배경에는 상품 특유의 고객 접점이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부터 군 복무까지 장병의 신분 확인과 급여 수령, 각종 금융·생활 서비스를 연결하는 수단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군 복무 기간에만 사용하는 카드에 그치지 않고 젊은 고객과 금융거래 관계를 형성하는 초기 접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나라사랑카드 경쟁에서 카드 자체의 혜택뿐 아니라 장병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도 중요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이번 행사에서 카드 사전예약과 함께 굿즈와 체험 프로그램, 부대 단위 이벤트를 결합한 것도 이런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신규 사업자로서는 기존 나라사랑카드 이용 경험이 있는 장병과 앞으로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예비 장병에게 새 상품을 얼마나 빠르게 알리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용산역 팝업은 본격적인 카드 발급에 앞서 장병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사전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실제 카드 혜택이다. 유명 모델과 전용 플레이트가 초기 관심을 끄는 역할을 한다면 장기간 이용 여부는 군 복무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교통과 통신, 편의점 등 생활영역에서 제공되는 실질적인 혜택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유나 전용 플레이트를 포함한 신한 나라사랑카드의 세부 할인·적립 조건과 이용 실적 기준 등이 공개되면 기존 상품과의 혜택 차이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번 자료에는 구체적인 카드 혜택과 이용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군장병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장병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유나 나라사랑카드를 가장 먼저 만나보고 ‘우리 부대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국군장병의 금융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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