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고양이, 美 대형 쇼핑몰 잇단 입점…K-액세서리 북미 공략 본격화
델 아모·브레아몰 연속 진출…현지 직영점 기반 유통망 확대
Z세대 겨냥 K-컬처 매장 전략…2027년 美 프랜차이즈 확장 추진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9-18 10:26:2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N.CAT)가 미국 대형 쇼핑몰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팝과 K-뷰티를 넘어 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산하는 K-컬처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못된고양이를 운영하는 엔캣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델 아모 패션센터(Del Amo Fashion Center)’에 미국 첫 직영점을 연 데 이어, 19일 ‘브레아몰(Brea Mall)’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엔캣은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NCAT AMERICA’를 설립한 이후 시장 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남캘리포니아 주요 상권 연속 입점을 통해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델 아모 패션센터와 브레아몰은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한 대형 쇼핑몰로, 엔캣은 이들 상권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 쇼핑 감성 담은 체험형 매장…Z세대 공략
엔캣은 미국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델 아모 1호점은 서울의 트렌디한 쇼핑 문화를 반영한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됐으며, 주얼리·헤어 액세서리·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브랜드 캠페인 ‘#NCATitUp’도 미국 시장에서 전개한다. 소비자가 N.CAT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을 공유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엔캣은 K팝과 K-컬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미국 젊은 소비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액세서리를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제안해 K-패션 소비 경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직영점 데이터 기반 프랜차이즈 확대 추진
엔캣은 미국 직영점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 선호와 상권별 판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1·2호점 운영 안정화 이후에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주요 지역으로 매장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진호 엔캣 대표는 “서울의 트렌디한 감성과 K-패션 액세서리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며 “캘리포니아 매장을 북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K-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캣은 1991년 서울에서 액세서리 판매 사업으로 출발해 2008년 못된고양이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1년 법인 전환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 국내외 1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대만·태국·일본 등 10개국에 진출한 엔캣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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