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이슈토픽] 패트릭 체제 첫 성과…'메이플' 키운 넥슨, 신규 이용자 유입 급증

크레이지아케이드 서비스 종료 후 핵심 IP 집중
'챌린저스 월드·신규 캐릭터 레테' 효과에 이용자 증가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6-06-24 13: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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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이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이후 대표 인기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 성과가 이용자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크레이지아케이드(이하, 크아) 등 장수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정리하고 메이플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규 이용자 유입과 이용자 활성도가 동시에 개선되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 대표 캐릭터 영웅 5종 이미지. [사진=넥슨]


◆ '선택과 집중' 내세운 넥슨…메이플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크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데 이어 일부 장수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축소하며 핵심 IP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이후 강조되고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형 IP에 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쇠더룬드 회장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을 통해 "메이플과 던전앤파이터는 값을 매길 수 없는 넥슨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이를 위해 모든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메이플이다. 넥슨은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을 비롯해 메이플M, 메이플 키우기,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으로 IP 생태계를 확장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메이플 통합 통계 사이트 '메애기'에 집계된 전체 이용자 수. [사진=메애기 캡쳐]


◆ 챌린저스 서버 오픈, 신규 유입 증가…AI 생태계 확장도

 

실제 이용자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2024년부터 성장 특화 이벤트 서버인 '챌린저스 월드'를 네 차례 운영하며 신규 및 복귀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 오픈한 네 번째 챌린저스 월드 역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메이플 이용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메이플 통합 통계 사이트 '메애기'에 따르면 챌린저스 서버 오픈 이후 지난 18일 메이플 동시 접속자 수는 약 6만 명 증가한 42만4057명을 기록했다. 이벤트 서버에서 아이템 버닝 혜택을 받은 캐릭터 수도 오픈 5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메이플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신규 직업 '레테'에 대한 기대감도 이용자 유입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레테는 메이플 최초로 100% 소환수를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는 직업으로, 기존 직업군과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시스템 개편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메이플 주요 보스 몬스터의 제한 시간과 체력을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고, 검은 마법사 등 주요 보스의 공략 시간을 20분 내외로 단축했다. 이에 맞춰 일부 패턴과 스킬 지속 시간도 함께 조정됐다.

 

넥슨은 단순한 콘텐츠 확장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메이플 생태계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월드 전용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단풍'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단풍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될 경우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직업 '레테'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메이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신규 스킬 코어와 신규 보스 등 대형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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