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헬스뉴트리션, "고단백 영양공급 뇌병변장애 아동 '삶의 질' 개선에 도움"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3-08-11 10:25:18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매일유업의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매일사코페니아 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단백 영양공급이 뇌병변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이 영양 섭취 부족 등으로 근감소가 심한 뇌병변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고단백 영양음료가 이들의 영양상태와 근육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영양소 섭취량과 신체적 특성(체중‧BMI)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에 위치한 장애 아동 가족단체 '해피링크 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뇌병변장애가 있는 8~19세 소아·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12주 동안 일반 식사와 함께 단백질 영양음료 '셀렉스 프로틴 오리지널 음료 125ml'를 하루에 2팩씩 제공하고 섭취 전후의 영양 섭취 수준과 영양소 및 근육 상태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단백질 영양음료를 섭취한 후 영양 섭취 수준과 체중 등 신체 상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B군을 비롯해 칼슘‧아연 등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했다.
또한 골격근량은 11.57%, 제지방량은 10.67% 증가했고 체지방량 0.68% 감소하는 등 신체적 특성도 개선됐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던 뇌병변장애 아동 대상의 영양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나라 중증 장애 아동의 영양 섭취 지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달 열린 한국임상영양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Original Article)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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