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개막…국내 게임사들 한자리에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개최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웹젠·네오위즈 등 참여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11-13 11:03:10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13일 오전 8시 30분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부산 벡스코 현장에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참여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올해 21회를 맞은 '지스타 2025'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이날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는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핵심 주제로, 키비주얼부터 컨퍼런스, 전시 콘텐츠 전반에 걸쳐 창작과 서사의 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메인 스폰을 맡은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네오위즈, 구글코리아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사들이 참석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메인 스폰을 맡은 엔씨소프트는 단독 300 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아이온2 ▲신더시티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와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총 4개의 신작을 공개했다.
부스는 중앙의 돔 상영관과 양측 2개의 시연존으로 구성됐다. 돔 상영관은 초대형 파노라마 상영관으로, 신작 트레일러를 넓은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스에는 이용자 휴게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넷마블은 총 112 부스, 145개 시연대로 구성되며,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SOL:enchant(솔: 인챈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넷마블관은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부스 내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주요 캐릭터 '다이앤'의 거대 조형물과 몬길: 스타 다이브의 거대 야옹이가 전시됐다.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팰월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게임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부스 내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즐기고 디지털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CAFÉ PUBG)’에서는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과 협업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해 배틀그라운드 우산, 쿠션, 목베개, 글라스컵 등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웹젠과 네오위즈도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체험공간을 준비했다. 먼저, 웹젠은 미공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의 시연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시연존은 5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방문객은 전투와 육성 콘텐츠가 포함된 30분 분량의 시연이 가능하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시연대를 통해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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