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건설 전문지 선정' 글로벌 10위 건설사 진입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5-08-22 10:22:31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해외 매출 기준)'에서 세계 10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242억4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9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로, 순위도 2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 공종별로는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의 부문에서 톱10에 기록됐다.
이는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 따른 성과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원전·태양광·송변전 등 에너지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데이터센터·주택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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