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월 2일 구청 앞 광장서 가을맞이 ‘도서교환전’ 개최
다 읽은 책 가져오면 베스트셀러·고전 신간과 1대1 교환…1인당 1권 한정
‘오뒷세이아’·‘프로젝트 헤일메리’ 등 엄선…우산 만들기 등 가족 체험 병행
유보화 구청장 “책의 가치 나누는 기회…일상 속 독서문화 확산 지원 지속”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30 10:20:4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서로 책을 나누고 새로운 양서를 접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가을맞이 ‘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마을문고 성동구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정 내 서가에 잠들어 있는 도서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영 방식은 1대1 교환 형태로 진행된다. 주민이 이웃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를 행사장으로 가져오면, 새마을문고 성동구지부가 엄선한 5종의 양서 가운데 1권을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선정 도서는 문학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국내외 대표작들로 채워졌다. ▲고대 그리스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고전 서사시 ‘오뒷세이아’(호메로스)를 비롯해 ▲따뜻한 서사로 독자층을 넓히고 있는 ‘찌니주의보’(정지아), ▲감동 미스터리로 주목받은 ‘소년과 녹나무’(히가시노 게이고), ▲밀도 높은 서사를 선보인 ‘절창’(구병모), ▲영화화가 확정된 SF 베스트셀러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등 5종이다.
교환 대상 도서는 2016년 이후 출판된 양호한 도서로, 파손이나 훼손이 없고 이웃과 공유하기 적합한 서적이어야 한다. 다만 훼손 도서나 만화책, 수험서, 문제집 등 학습서, 전집류, 정기간행물 잡지는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사는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주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권으로 교환 수량이 제한된다. 준비된 선정 도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접 꾸미는 ‘우산 만들기’와 ‘만능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온 가족이 독서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자체 차원의 도서 교환 프로그램은 도서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은 물론, 지역 사회 내 공공 독서 인프라를 생활 밀착형으로 확장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된다. 일상 공간인 청사 광장을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지역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도서교환전은 각 가정에서 아껴 읽은 책의 가치를 이웃과 공유하고, 새로운 책을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더 가깝게 접하고 성동구 전역에 건강한 독서 생태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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