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DC·IRP서도 투자 가능
10·20년물 퇴직연금 계좌 편입 허용
발행 규모 2300억원…지난달 대비 800억원↑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09 10:19:36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9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청약부터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입할 수 있어 퇴직연금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간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청약은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DC·IRP 계좌 보유 고객은 MTS 내 퇴직연금 상품 화면에서 청약할 수 있다.
9월 발행 규모는 총 2300억원이다. 종목별로 ▲3년물 이표채 20억원, ▲3년물 복리채 3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이다. 전체 물량은 지난달보다 800억원 늘었으며 퇴직연금 편입이 가능한 10년물과 20년물 비중을 확대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10년물과 20년물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에는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서만 매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달부터 DC·IRP 계좌에서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9월 발행분의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1%, 10년물과 20년물 각각 0.35%다.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1.3%(연평균 3.8%), ▲3년물 복리채 11.8%(연평균 3.9%), ▲5년물 22.8%(연평균 4.6%), ▲10년물 59.3%(연평균 5.9%), ▲20년물 161.8%(연평균 8.1%)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누적 청약액은 약 2조 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모집 규모 1조 4000억원과 비교하면 평균 경쟁률은 1.62대 1 수준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수요를 다변화하고 개인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6월 처음 발행됐다. 정부가 개인만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일반 전용계좌에서는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매입 후 1년이 지나면 중도환매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복리, 세제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전용계좌에서 5년 이상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에서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를 이용하면 운용 기간 동안 과세가 이연되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 관련 요건에 따라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퇴직연금 계좌의 안정형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용계좌에서는 투자기간이 비교적 짧은 5년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두 계좌가 각각 다른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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