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00 ETF,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60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5-11-27 10:17:06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6082억원으로 집계했다. TIGER 200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KOSPI 200)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구성된 만큼 한국 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가장 폭넓게 반영하는 핵심 지수 ETF다.
TIGER 200 ETF는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동성 지표 개선으로 거래 편의성이 강화돼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기준 TIGER 200 ETF의 최근 20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542억원으로 지난해 평균 거래대금 569억원 대비 347% 증가했다. 국내 전체 상장 ETF 중 해당 기간 거래대금 5위다.
저보수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TIGER 200 ETF의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구글과 엔비디아의 AI칩 경쟁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환율 환경 속 수출주 수혜, 배당 분리과세 도입의 정책적 긍정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코스피200 대표 기업 전반의 성장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TIGER 200 ETF의 투자 매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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