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박성준 신임 대표 임명

창사 최초 개발자 출신 대표
신작 파이프라인 본격화 시점에 맞춰 개발 DNA 경영 전면 배치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6-08 10:17:01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개발 DNA' 강화에 나섰다. 신작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현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는 8일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배태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며, 오는 8월 정기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박성준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네오위즈]
이번 인사는 차세대 신작 파이프라인 가동을 앞두고 개발 역량을 경영 전면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네오위즈는 개발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신작 개발과 글로벌 성과 창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내정자는 2013년 네오위즈CRS 개발이사를 시작으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콘솔개발본부장,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과 DLC 'P의 거짓: 서곡' 개발을 총괄하며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표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하며 주요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성과 경영 전략을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표 내정자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2027년부터는 네오위즈가 준비해 온 신작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이머가 원하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작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이사회 멤버로서 역할을 이어간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네오위즈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맞물린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P의 거짓' 성공 이후 차기 성장동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개발 총괄 책임자를 경영 수장으로 전진 배치하며 신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올해와 내년을 잇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킹덤2'가 하반기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타이틀인 '안녕서울: 이태원편'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바일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이와 함께 'P의 거짓 차기작', 프로젝트 CF, 프로젝트 루비콘, 프로젝트 윈디 등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들 대형 신작의 본격적인 성과는 2027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역시 올해를 신작 공백기이자 투자 구간으로 평가하면서도, 2027년부터 대형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경우 성장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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