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한강 자전거장' 14일 개장…한강버스 연계 확대
잠실 선착장 앞 휴게·정비시설 조성…오전 9시~오후 10시 무료 운영
뚝섬에도 이달 중 추가 설치…14일 시민 100명 자전거 체험행사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1-06 10:17:57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 앞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휴게·정비시설이 들어선다. 한강 자전거길과 수상교통을 연결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자전거 이용 중 간단한 정비와 휴식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 앞에 '잠실 한강 자전거장'을 조성하고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잠실을 시작으로 이달 중 뚝섬 선착장 인근에도 같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잠실 한강 자전거장은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자와 주말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한강 자전거장'이라는 명칭에는 자전거와 정거장, 편의공간을 뜻하는 장(場)의 의미를 담았다.
시설은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 바로 앞에 자리해 자전거와 수상교통을 연계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한강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한 시민은 하선 후 자전거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던 이용자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한강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자전거 정비도구와 구급키트함을 갖춰 간단한 정비와 응급처치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딩 중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시설은 주변 경관과 부지 여건을 고려한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휴게·정비 기능별 시설물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향후 이용 수요에 따라 배치를 변경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잠실에 이어 이달 중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 인근에도 자전거장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선착장과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개장을 기념한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관하며 자전거 정비교실과 안전교육, 자전거 동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수준별 라이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한강 일대를 달릴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자전거장 조성을 통해 한강 자전거길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한강버스와 연계한 친환경 이동수단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 한강 자전거장은 한강버스와 자전거길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편의공간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여가활동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달 중 개장 예정인 뚝섬 한강 자전거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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