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1953억원 투입
문화복지·지역개발·장학·금융교육 등 지역 맞춤형 지원 확대
전국 3198개 점포 기반 3만1000곳 지원…누적 수혜자 114만1000명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8-26 10:14:1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새마을금고가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1953억원을 투입하며 문화복지와 지역개발, 장학·금융교육 등 지역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953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지원액이 257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지원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지역별 새마을금고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원 삼척도원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7년째 삼척시로부터 지역 내 작은 영화관 2곳인 삼척가람과 도계의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지역 출신 직원 10명을 직접 고용해 운영하면서 인구소멸지역인 삼척에서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은 삼척과 동해 등 인근 지역 주민을 포함해 약 12만 명에 달한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밭새마을금고는 본점 건물 9층에 한밭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예술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정읍새마을금고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MG정읍푸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400kg의 김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연말에는 6250kg 규모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연간 약 9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별 지원 규모를 보면 취약계층 지원 등을 포함한 문화복지후생사업에 816억원이 투입됐다. 지역 내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는 891억원이 지원됐다. 장학금과 금융교육 등 회원교육사업에는 83억원, 기부금과 정책자금 출연금에는 163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저출생 극복 이자지원과 시니어 금융강사 등 별도의 사회공헌사업에 174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3만1000개 기관을 지원했으며 누적 수혜자는 114만10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은 전국적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한다. 전국 3198개 점포 가운데 약 70%가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도 4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시중 금융기관이 철수한 지역에서도 점포를 유지하며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역할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과 함께 정책금융과 재해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햇살론과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을 통해 총 217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했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 등 지역에는 자원봉사자 키트 1200개를 전달하는 등 재해·재난 대응에도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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