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만 전력시장 '판' 키운다…포모사와 합작법인 세우고 수주전 본격화

전력기기 공급 넘어 설계·엔지니어링까지…현지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
재생에너지·ESS·스마트그리드 투자 확대…대만 전력 인프라 공략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07 10:36:08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대만 최대 석유화학 그룹과 손잡고 현지 전력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전력기기 공급 중심에서 설계·엔지니어링·수주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대만 전력 인프라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뒷줄 두번째),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뒷줄 네번째), 박우범 LS일렉트릭 East Asia(동아시아) 본부장(앞줄 가운데), 왕뤠이위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뒷줄 세번째), 천요우셩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뒷줄 첫번째), 천한친 난야플라스틱 전력솔루션 부문 부사장(앞줄 첫번째), 박동섭 KHI 대표(앞줄 세번째)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회사는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 난야플라스틱, KHI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법인 사명은 ‘남아낙성’으로 LS일렉트릭이 50%, 난야플라스틱이 40%, KHI가 10%를 출자한다.

 

남아낙성은 대만 현지에서 전력사업 수주부터 설계, 기술 대응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조·설계 기술과 난야플라스틱의 현지 생산 기반 및 EPC 네트워크를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3월 체결한 친환경 전력기기·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협력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그동안 전력기기 공급을 중심으로 협력해왔으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주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대만 정부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70%로 확대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전력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LS일렉트릭도 현지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대만 사업을 단순 전력기기 공급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수주 사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조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