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KoAct 고배당액티브’ 첫 월분배

현재 배당률만 안 본다…40여 종목 선별해 비중 조절
고배당주에 ‘배당 성장주’ 더해 40여 종목 운용…총보수 연 0.5%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27 10:13:29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뿐 아니라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로 향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향후 배당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을 함께 담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첫 월분배에 나섰다. 다만 분배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월 달라지거나 지급되지 않을 수 있어 첫 분배율만으로 향후 수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달 상장한 ‘KoAct 고배당액티브’ ETF가 첫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당 분배금은 85원으로 분배율은 0.8% 수준이다.

 

▲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이번 분배금을 받으려면 27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분배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KoAct 고배당액티브는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나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고배당주’를 함께 편입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28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6.7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액은 21억 8000만 원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기계적으로 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비교지수는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KoAct 고배당액티브는 이를 그대로 추종하지 않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자체 리서치를 토대로 약 40개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다.

운용 과정에서는 과거 배당 실적보다 앞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에 무게를 둔다. 기업 실적과 배당성향, 주주환원 정책 등을 토대로 예상 배당수익률을 점검해 편입 비중을 조정한다.

실적 악화 등으로 향후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비중을 낮추고,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로 배당 여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은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고배당 투자에서 배당수익률만 보고 종목을 고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른바 ‘배당 함정’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기업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하면 계산상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이후 배당금까지 줄어들면 기대했던 현금흐름과 투자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포트폴리오는 현대엘리베이터 7.4%, GS 5.9%, DB손해보험 4.7%, JB금융지주 4.5% 등이다. 상장 당시에는 현대엘리베이터 7.1%, DB손해보험 5.0%, GS 4.9%, JB금융지주 4.8% 등이었다.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 상황과 기업별 전망에 따라 종목별 비중이 조정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고배당주를 둘러싼 투자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금융주처럼 전통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업종뿐 아니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려는 상품이 등장하면서 운용사의 종목 선별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성장주 변동성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하반기에는 저평가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지수나 특정 섹터에 대한 집중 투자보다는 기업별 실적과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의 차이를 선별해 유망 종목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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