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AI OCR)시스템’ 구축
디지털기술 활용 보험금심사 등 업무프로세스 전면 개편 단행
데이터 입력·심사·지급 등 단계별 자동화…양질 서비스 제공해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10-24 10:10:11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보험금 심사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모바일·홈페이지 등 비대면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접수되는 비정형 문서가 늘어 기존 OCR 방식만으로 데이터 입력 자동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이 어렵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고객이 직접 촬영한 문서 중 형태와 품질, 인식대상 정보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수작업을 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AI 기반 OCR기술을 적용하고 인식 가능한 비정형 문서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분석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다. 다양한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진료비영수증, 약제비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 추출·입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삼성생명은 데이터 입력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늘어난 보험금 청구에 대해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험 본연의 핵심 가치인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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