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의료·요양 통합돌봄 600일…35개 안내창구 운영
주민·지역기관 관계자 400여명과 성과 공유
재택의료·영양지원·낙상방지 서비스 체험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8-26 10:10:10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성동구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 지 600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성동구는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과 지역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요양 통합돌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구축한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관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동구는 2025년 1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참여한 뒤 지역 여건에 맞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왔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병의원과 노인복지관 등 지역기관에 ‘통합돌봄 안내창구’를 설치했다. 참여기관을 확대해 올해 5월부터 총 35곳을 운영하고 있다.
안심구급차 이동지원과 맞춤형 환자식 제공, 낙상방지 홈케어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도 마련했다. 주민이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와 요양, 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식이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노쇠와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개인별로 설계해 연계하는 제도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600일간의 사업 추진 결과와 현장의 과제,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 민간기관과 우수 동주민센터에는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장에는 보건의료와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 분야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주민들은 구강건강관리와 건강상담 등 지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고 안내받았다.
가상의 돌봄 대상자 생활공간을 실제 집처럼 꾸민 ‘김성동 어르신 댁’도 선보였다. 재택의료와 영양 지원, 방문 이미용, 낙상방지 홈케어, 스마트 화재예방 등 성동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가정에서 제공되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지난 600일간 통합돌봄 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의료·복지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이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빈틈없이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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