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복지부 ‘K-AI 신약개발 모델개발’ 참여… 총 371억 규모 국책과제 동참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1-12 10:07:1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진제약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AI로 연계해 임상 진입 효율을 높이고, 전주기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형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 원 규모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 주관한다.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및 지원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역할은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및 검증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실증 등이다.
회사는 항암제와 대사질환 분야 등에서 축적한 전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 학습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임상-임상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임상 설계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 피드백형 연구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K-AI 사업은 예측 중심의 AI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 설계 단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삼진제약은 전임상 데이터와 연구현장을 잇는 구심적 역할을 통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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