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고른 생수의 출처, 알고 마시나요?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수원지 '이 생수'
생수 선택의 첫 번째 조건 ‘수원지’… 평소 물 마시기 전 수원지 확인하는 습관 중요
제주삼다수,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된 청정 원수… ‘믿을 수 있는 물’
취수원 주변 토양부터 수질까지 철저한 관리 체계 구축하며 최상의 품질 유지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4-08-22 10:07:4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말복 이후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갈증을 급히 해소하기 위해 아무 생수나 집어 드는 경우도 많지만 수질 기준을 위반한 제조업체들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환경부의 2024년 상반기 생수 영업자 위반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5개 업체에서 수질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들이 생산한 생수에서는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총대장균군과 저온일반세균 등의 세균과 발암가능물질인 브롬산염 등이 검출됐다.
이처럼 위반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지만 적발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이 OEM(주문자 위탁 생산)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어떤 생수 브랜드가 수질 기준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대다수의 생수 제품이 강조하고 있는 맑은, 지하암반수, 천연수 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이유다.
◇ 생수 선택 고민된다면 가장 중요한 ‘수원지’부터 확인
어떤 생수를 선택할지 어렵다면 ‘수원지’만이라도 확인하고 고르는 습관을 가져보자. 대부분의 먹는샘물은 지하수 등 땅 속 물을 원수로 삼는 제품인 만큼 어디에서 온 물인지가 가장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먹는샘물은 수원지를 필수로 표기하게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매대 위 생수들의 수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한라산 1450m 단일수원지의 청정 원수 ‘제주삼다수’, 365일 동일한 품질 유지
대한민국 대표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고지대에 위치한 단일수원지에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18년 동안 정화된 물이다.
제주삼다수는 400개가 넘는 시중 생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하나의 수원지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집중적인 원수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청정한 원수는 물론 취수원 주변 토양부터 수질까지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 주변의 잠재적 오염원 차단을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해왔다.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와 3시간 단위의 무작위 수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취수정 주변 14개소의 수질 관측정에서 매시간 지하수위와 수온, 전기전도도, pH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의 결과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검사를 통과하며 제주삼다수 수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1998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라는 브랜드 자체로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 되기 위해 지난 26년간 관련 연구 및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 수원지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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