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로봇 인공관절수술…힘찬병원, 3년 연속 단일기관 1위 수성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2-20 10:07:3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힘찬병원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 중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최다 수술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마코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및 반치환술 누적 건수는 총 1만4,373례에 달한다. 2020년 로봇 수술기 도입 이후 매년 2,000례 이상을 집도하며 빠른 속도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특히 세계적인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ospital for Special Surgery(HSS)를 제치고 3년 연속 단일 기관 수술 건수 세계 1위에 오른 점은 국내 의료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는 지난 19일 힘찬병원에 ‘2025년 세계 최다 수술’ 달성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남창현 병원장(3,500례), 이정훈 의무원장(2,500례), 백지훈 연구소장(3,000례) 등 주요 의료진에게도 개인별 수술 실적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의료진 개인 실적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남창현 병원장은 지난해 10월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 국내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백지훈 의무원장은 관련 SCIE급 논문을 포함해 국내 최다 학술 발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출혈량 52% 감소·수술시간 27% 단축…수술 완성도 고도화
Stryker Corporation의 마코로봇은 무릎 전치환술·부분치환술 및 고관절치환술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수술 로봇이다.
2025년 기준 19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200만 건 이상의 수술 케이스와 500건 이상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
힘찬병원이 2020년과 2025년 각각 150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출혈량은 843.91mL에서 406.67mL로 약 52% 감소했다. 평균 수술 시간 역시 59.84분에서 43.47분으로 약 27% 단축됐다.
출혈 감소는 염증·혈압 저하·전해질 이상·섬망 등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핵심 변수로, 수술 후 통증 완화 및 조기 재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술 시간 단축 또한 감염 위험 감소와 직결되는 안전성 지표로 평가된다.
90대 초고령·고난도 환자까지 수술 확대
로봇 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90대 이상 초고령 환자와 고난도 환자군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힘찬병원이 90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전 평균 7.25점이던 통증지수(VAS)는 수술 후 1.75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수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다.
심한 다리 변형이나 골수강 내 금속정 삽입 등으로 기존 수술이 어려웠던 사례에서도 로봇 수술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전원이 1,0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집도한 경험과 국제 학술 논문 발표 성과가 결합된 결과”라며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글로벌 표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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