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파마사업,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2-17 10:06:2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케미칼이 파마(Pharma)사업 부문에서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제약 공급망이 요구하는 위기 대응 및 공급 안정성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했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파마사업이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 SK케미칼 파마사업,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ISO 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재난·사고·공급 차질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유지하고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을 통해 청주공장의 의약품 생산 공정뿐 아니라 본사 주요 업무까지 포함한 전사적 사업연속성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본사와 청주공장의 주요 업무 및 공정을 세분화해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업무 복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청주공장은 인증 준비 과정에서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에 대한 내부 심사와 비상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내부심사원 양성과 경영 검토 등을 통해 위기 대응 및 복구 체계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증 취득은 글로벌 제약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사업연속성계획(BCP)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글로벌 사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때 품질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생산과 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이번 ISO 22301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CDMO 사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청주공장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이어 ISO 22301까지 총 3개의 ISO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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