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 체제 복귀…"과감한 미래 도전·경영 안정 균형"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에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 선임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11-21 10:06:31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과 모바일·가전(DX) 부문의 노태문 사장의 투톱 체제를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부사장)는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삼성 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DS 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그대로 유임됐으며, 전 부회장이 맡았던 SAIT원장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노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DX부문장과 함께 MX사업부장을 그대로 맡게 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했다.
반도체 미래 신기술 연구와 AI Driven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배치하고 AI 시대 기회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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