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교육재단, 제28회 교보교육대상…송경애 교장 등 3개 부문 수상
참사람육성·평생교육·미래혁신 분야 교육 공로 인정…EBS 문해력 제작진 포함
25일 서울 교보생명빌딩서 시상식 개최…수상자별 상금 3000만원·상패 수여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1-03 10:06:04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어린이 존중 교육과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지원, 디지털 시대 문해력 교육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 실천부터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구축, 방송 콘텐츠를 통한 교육 의제 확산까지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평가받았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제28회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로 송경애 월계초등학교 교장과 사단법인 청소년과나란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해력 시리즈 제작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등 4개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교육상이다. 올해는 창의인재육성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이 상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참사람육성 부문 대상을 받은 송경애 교장은 35년간 어린이 존중 교육을 실천하며 학교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장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참사람'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이어왔다. 6년간 매일 아침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460여 차례 그림책을 읽어주며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조성했다.
또 교직원들과 함께 초등학교 6년 교육과정을 설계해 독서와 시민교육, 생태체험을 학생들의 일상과 연결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교 밖으로 배움의 공간을 넓히고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생교육 부문 수상자인 사단법인 청소년과나란히는 1988년 야학에서 출발해 서울 노원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기회 확대와 청소년·청년 자립 지원에 힘써 왔다.
청소년과나란히는 지역 교육복지와 돌봄 사업을 공공정책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으며, 노원시민인문학당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공동체를 조성했다.
대안교육기관과 청소년아지트를 운영하며 학교 안팎의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함께서기 사업과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교육을 받던 학습자가 교육활동가로 성장해 다른 이웃의 배움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EBS 문해력 시리즈 제작진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인 문해력을 사회적 교육 의제로 확산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제작진은 2020년부터 '당신의 문해력', '책맹인류' 등 총 76편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200만명이 참여한 6종의 문해력 테스트를 비롯해 대규모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문해력 문제를 공론화했다.
방송 제작에 그치지 않고 수준별 교재와 진단검사 등 교육자원을 개발했으며, 교육청의 문해력 진단 시스템 구축과 국가 차원의 교육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기초 역량이라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EBS 제작진은 방송과 조사·연구, 교육자료 개발을 연계해 문해력 교육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어린이의 존엄을 지키고, 소외된 이웃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며, 디지털 시대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들"이라며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오신 수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창의인재육성 부문에서도 훌륭한 교육자를 만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의 교육철학과 실천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8회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교보교육재단은 이번 시상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방송·교육 콘텐츠 등 서로 다른 현장에서 축적된 교육 실천 사례를 알리고, 수상자들의 교육철학과 활동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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