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30일부터 영도다리축제…불꽃쇼·퍼레이드·가요제

봉래동 물양장·아미르공원으로 축제 공간 확대…청년·가족 프로그램 운영
영도대교 육상·해상 퍼포먼스 선봬…레트로 공연·먹거리·체험행사 마련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16 10:05:17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영도대교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 ‘영도다리축제’를 사흘간 연다. 올해는 봉래동 물양장과 아미르공원으로 축제 공간을 나눠 청년·관광객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도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봉래동 물양장과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제34회 영도다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영도다리축제 포스터. [이미지=영도구]

올해 축제 주제는 ‘영도다리, 시간을 잇고 사람을 잇다’다. 봉래동 물양장은 레트로 감성 문화 공간으로, 아미르공원은 해양생태·체험 문화 공간으로 각각 구성한다.

영도대교는 1934년 개통한 국내 최초의 연륙교이자 도개교로, 1966년 도개가 중단됐다가 2013년 복원·확장공사를 거쳐 도개 기능을 되찾았다.

축제 첫날인 30일 오후 6시 봉래동 물양장 특설무대에서는 영도구립예술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자랑스러운 영도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가수 정미애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과 해상 불꽃쇼가 첫날 일정을 장식한다.

31일 오후 2시에는 영도대교를 무대로 ‘영도다리 건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육상에서는 태권도와 치어리딩, 대형 깃발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해상에서는 항만소방서 소방정과 해양경찰 구조정 등이 참여해 육상·해상 연계 공연을 선보인다.

영도대교 인근에서는 쿠폰을 활용한 ‘보물찾기’ 이벤트도 운영한다. 봉래동 물양장에서는 연극 ‘추억의 검정 고무신’과 레트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미르공원에서는 스타셰프 쿠킹쇼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 봉래동 물양장에서는 ‘영도다리 무성영화관’과 K팝 댄스 갈라쇼가 열린다. 아미르공원에서는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도다리 가요제’ 본선, 가수 자두가 참여하는 레트로 콘서트와 폐막식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봉래동 물양장에는 영도 추억골목과 먹거리·맥주존, 플리마켓존 등이 운영된다. 아미르공원에는 영도 어린이 축제와 친환경 나무놀이터, 영도다리 추억 우체통, 바다도서관, 해양클러스터 기관 성과전시·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도 두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기업과 연계한 행사도 운영한다. 영도대교 복원 과정에 참여했던 롯데와 협력해 축제 홍보와 방문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과 친환경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봉래동 물양장과 아미르공원으로 공간을 이원화해 관광객들이 취향과 세대에 맞게 영도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구민과 방문객 모두 가을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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